30개월이지만 대근육 12개월 수준인 우리 사랑스러운 거북이 셋째 아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 서평단에 당첨이 되었어요.
이 책은 사진으로 구성된 원저 <Baby Treatment based on NDT Principles>의 번역서다. 아이의 발달은 운동발달과 인지발달의 상호작용으로 이뤄지고, 생후 초기의 운동발달은 인지발달의 기초를 이룬다. 실제로 대근육이 느리면 언어도 늦게 트인다고 한다.
운동발달에 관심이 있는 임상 전문가와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발달지침서가 절실히 필요한 부모들을 위한 책이니만큼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잘 정리되어 있다.
물론 느린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열심히 센터를 다니면서 아이의 치료에 열중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센터 치료는 보통 주 1-2회 40분가량 이루어지므로 가정에서 연계하여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느린아이를 키우며 느낀 것은 아이는 느리지만 분명히 성장하고 있고 부모와 치료기관의 노력들로 인해 더욱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책 구성은 누워서 하는 운동 - 뒤집기 - 코치 무릎에 아기를 엎드려 눕혀서 하는 운동 - 공 위에 아기를 엎드려 눕혀서 하는 운동 - 아기를 바닥에 엎드려 눕혀서 하는 운동 - 아기를 볼스터 위에 엎드려 눕혀서 하는 운동 - 매트에서 연습하는 다양한 자세 변경 - 코치 무릎에 아기를 앉혀서 하는 운동 - 아기를 코치 무릎에 앉혀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운동 - 아기를 공 위에 앉혀서 하는 운동 - 아기를 볼스터에 앉혀서 하는 운동 - 서기와 걷기를 위한 운동으로 사실상 아이가 태어나서 서서 걷게 하기까지 가장 중요한 대근육발달을 위한 운동을 소개하고 있다.
운동 전에 우리 몸의 뼈, 관절, 근육, 신체움직임 용어, 운동보조도구, 유아 반사 그리고 아기 몸을 터치할 때 사용하는 손가락 부위 등을 먼저 알고 시작하자.
책 아래 QR코드를 찍으면 <우리 몸의 근육과 움직임의 발달 순서>에 관한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정상발달 하는 아기들은 가르쳐주지 않아도 스스로 하지만 느린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책을 보고 따라해볼 수 있다. 그림이 많아서 전혀 어렵지 않으며 조심할 점을 통해 미리 주의할 점과 움직임의 요소적 목표와 기능적 목표를 통해 무엇을 위해 운동을 하는지 알 수 있다.
우리 아이는 체간 근육이 거의 없어서 가만히 서있는 것을 힘들어한다. 그네를 타거나 짐 볼 위에 올라가 있을 때 버티는 힘이 없어 축축 떨어지기 일쑤인데 이 책에 운동법이 잘 나와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 이 책을 사서 집에서 해주면서 궁금한 부분은 치료사 선생님과 상의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대근육이 느린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한 줄기 빛이 돼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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