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CCH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쇼플러 박사가 개발한 방법입니다. 자폐증 특유의 인지 특성을 중시해 그 인지 특성에 맞게 지원을 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많은 자폐아동은 말하거나 청각적인 정보의 처리는 어려워하지만 시각 정보의 처리는 잘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TEACCH에서는 시각에 의한 의사소통을 중요시 여겨 음성 언어에 집착하지 않고 그림 카드나 그림으로 인한 심볼을 써서 자폐아동에게 다음의 활동을 알리고 있습니다.
TEACCH의 또 하나의 특징은 자폐아동에게 일방적으로 정상인의 사회에 적응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정상인의 사회를 자폐아동이 살기 좋은 곳으로 바꿔나가자고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TEACCH는 자폐증의 개선에도 어느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되었습니다. 그러나 ABA 조기 치료와 같이 극적인 것은 아닙니다. TEACCH의 문제점은 TEACCH의 입장에서 보는 사람은 자칫하면 자폐증의 '인지 특성'을 고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TEACCH에서는 자폐증의 '시각 우선'이라는 특징을 중시하여 유아기부터 그림카드를 통한 의사소통을 권장합니다. 자폐아동의 인지 특성을 무시해서 그들에게는 불편한 음성 커뮤니케이션의 학습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 것입니다. 자폐아동을 "외계인"이라고 예를 들어 정상인의 사회에는 다른 별도의 "다른 문화"로서 존중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ABA 조기 치료를 실행하면 중도의 지적 장애를 동반하는 자폐아여도 90%가 적어도 단어 레벨의 말을 습득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ABA는 TEACCH와는 달리 자폐아동의 인지 특성이라는 것을 그렇게 중시하지 않습니다. 특히 유아기에는 여러 가지 것들이 학습 가능하고 수정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언어를 시작으로 사회에서 더 잘 살 수 있게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을 어릴 때부터 적극적으로 가르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