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살아갈 아이를 위한다면 '부모력'을 점검해야 한다.
최고의 경쟁력은 경쟁하지 않는 것이다. 그 어떤 것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고, 의문을 제기하는 데서 창의적 혁신이 일어난다. 아이들이 마음껏 상상하고, 관찰하고, 경탄할 줄 알아야 새로움이 보인다.
최근 경영 트렌드로 "애자일Agile하게 일하라"가 뜨고 있다. 애자일은 '기민한', '민첩한'이라는 뜻으로,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선택한 전략이다. 애자일의 본질은 커다란 일을 잘게 쪼개서 가장 핵심적인 본질에 집중하는 것, 빨리 실패하고 결함을 보완하는 것, 완벽함보다 신속함을 우선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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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중독에 빠지기 쉽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득보다 실이 많다고들 이야기한다. 김경희 한림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디지털 미디어를 이용하지 못하면 사회에서 낙오될 수 있다"면서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 차이에 따라 빈부격차까지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단순히 스마트폰과 인터넷 등 기술을 잘 다루는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디지털 미디어와 콘텐츠 등 정보를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능력, 나아가 콘텐츠 소비자에 머물지 않고 생산자로 나서는 일까지 포함한다. 가짜뉴스를 판별하는 일까지 '디지털 리터러시'에 해당한다고 한다. 이는 단기간에 길러지긴 어렵다. 아이가 정보를 비판적으로 읽어 낼 수 있는 눈을 어릴 때부터 길러주어야 한다.
코딩이 핫하다. 코딩 교육의 목적은 무엇일까? 이 책에서 작가는 크게 두 가지로 말한다. 첫째, 컴퓨터 언어인 코딩을 사용해 프로그램 만드는 법을 배우는 것, 둘째, 정보를 연결하고 융합해 복잡한 문제를 논리적으로 단순화해 해결하는 과정, 즉 컴퓨팅 사고력의 증진이다.
AI가 가지지 못하는 능력은 무엇일까? 바로 공감이다. AI가 사람을 치료해도 의사만이 공감과 위로를 해줄 수 있다. 아이에게 공감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은 대체 불가능한 '인간 지성'이 돼야 한다고 한다. 독서는 인간 지성을 길러주는 좋은 도구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은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 글쓰기를 통해 자신을 나타낼 수 있어야 하는데 글쓰기를 배워본 적이 없으니 아이들이 글쓰기가 어렵다고 한다. 책을 읽지 않아 아는 것이 없어 쓸 말이 없다는 것이다.
창의성, 문제해결 능력, 감정 조절 능력이 요구되는 미래를 위해 운동과 잠을 아껴선 안된다. 운동과 잠을 아껴 공부 한 장 더 하는 것은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젠 학벌보다 실력을 본다고 한다. 실제로 실리콘밸리 회사에서 학벌을 보지 않고 실력으로만 사람을 뽑는다고도 한다. 그래서 공부든 기술이든 아이가 직접 고를 수 있도록 해주라고 한다. 이젠 명문대 강의들도 집에서 다 들을 수 있다며 명문대 진학에 중요성이 예전보다 떨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명문대의 장점은 질 좋은 강의만 들을 수 있는 것뿐 아니라 주변 인맥 풀에서도 차이가 난다.
아이들이 조절능력이 떨어진다고 무조건 스마트폰을 차단하는게 아니라 조절능력을 키워주며 어떻게 잘 활용하는지 아이에게 가르쳐주는것이 중요하다. 사실 잘 활용만 하면 인터넷 세계는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알려준다.
아이의 폭풍 질문 '왜?'에 귀찮아하지 않고 다시 역질문을 하면서 아이와 대화를 나누고, 아이와 의견이 반대되는 것에는 토론을 하면서 비판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디지털 금수저를 물려주기 위한 내 아이의 첫 미래 교육 책인 것만큼 변한 시대에 적절하게 반응하여 맞게 자랄 수 있도록 어떤 아이로 키워야 하는지, 부모의 역할은 무엇인지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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