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보자마자 앉은 자리에서 바로 읽어보는 첫째 아들!!
'너무 과하다'는 무슨 뜻일까요?
아이에게 먼저 설명해주었어요.
과하다는 말은 첫번째 '너무 진화해서 멸종했다.' 뜻이에요. 동물이 너무 커지는 바람에 멸종했다거나 너무 아름다워서 멸종하는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단 한가지 이유만으로 멸종하지 않기에 여러 이유들 중에서 좀 더 눈길이 가는 점에 초점을 맞춰 소개했어요.
두번째는 말 그대로 너무 과해서 멸종한거에요. 너무 빨랐다거나, 너무 키가 커서, 너무 덩치가 커서 등 극단적으로 진화한 생물들 이야기예요.
1장은 너무 과해서 멸종한 생물들을 다루고 2장은 너무 진화해서 멸종한 생물들을 3장은 조상이라고 믿을 수 없는데 조상이라고요??하는 놀라운 생물들을 다룹니다. 간단하게 생물 멸종과 지구 연대를 설명해놓아 크게 왜 멸종이 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어요.
위쪽은 얼룩말 아래쪽은 말인 콰가는 인간이 고기와 가죽을 얻기 위해 죽여 멸종했다고 해요. 콰가는 남아프리카에서 느긋하게 살아와서 인간에 대한 경계심이 거의 없었다고 해요. 안타깝네요. 하지만 사바나 얼룩말의 아종이라는 사실에 밝혀져서 교배를 통해 새로운 콰가가 탄생했다고 합니다.
고대에 실제로 육식 캥거루가 존재했다고 하네요. 어미와 새끼가 탯줄로 이어져 있는 물고기 마테르피스키스, 땅 위를 달리는 거대 올빼미 오르니메갈로닉스... 지금보니 생소해서 난감해보이기까지 하네요.
다리가 사라지기 직전의 고대 뱀 파키라키스에요. 꼬리 끝부분에 아주 작은 한 쌍의 뒷다리가 보이네요.
몇 개만 살펴봐도 흥미로운 생물들이 많아요. 첫째 아이는 학교에까지 챙겨갔답니다. 둘째 아이는 아직 한글을 떼기전이라 가져와서 읽어달라하기 바쁘구요. 현재는 전혀 볼 수 없는 생물들이기에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게 봅니다. 상상력을 기르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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