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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초등수학전집 추천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이야기 칸토어가 들려주는 무한 이야기

문해력 키우는 초등전집추천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이야기> 아이의 두 번째 픽은 <칸토어가 들려주는 무한 이야기>입니다. 무한대를 한 번 알려주었더니 8세 5세 시도 때도 없이 무한대 무한대.... 엄마 돈은 무한대잖아... 엄마 차는 무한대잖아... 등등... '무한'이라는 글씨를 보고 아이가 골랐답니다.

만화 위주로 먼저 살펴보는 초등학교 1학년 우리 아들!!

아무래도 처음 들어보는 단어들이 어렵기에 만화로 단어부터 친숙해지도록 도와주었어요~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이야기> 중 <칸토어가 들려주는 무한이야기> 차례는 집합부터 유리수의 기수, 가산집합, 실수의 기수, 직선과 평면의 기수, 칸토어의 고민, 무한과 페러독스 총 아홉 개의 수업으로 나누어져있습니다.

<칸토어가 들려주는 무한 이야기>는 집합과 무한에 관한 여러 성질을 생각하기 쉬운 수학적인 예나 수학 역사 속의 이야기를 통해 재미있게 알려줍니다. 초등학생들에겐 집합에 대한 개념을 예습하고 중학생들은 집합과 관련된 내용들을 자세히 살펴보고 함수와 대응 개념도 익힐 수 있는 시간이 될 거라고 하네요.

길라잡이를 통해 총 아홉 개의 수업에서 무엇을 배울지와 관련 교과 내용과의 연계도 알려줍니다. 무작정 책 속으로 들어가는 것보단 선수 학습을 먼저 이행한 후 공부 방법을 참고하면 이해하기에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렇다면 칸토어란 어떤 사람일까요? 집합과 무한에 대한 연구로 현대 수학의 토대를 마련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중학교 입학해서 가장 먼저 배웠던 집합! 새록새록 생각이 나는데, 그 집합과 무한에 대한 연구를 했던 사람이 칸토어라네요. 부유한 상인 아버지와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어머니에게 태어나 수학의 재능을 보였던 칸토어. 아버지의 권유로 공대 입학하고 나서도 수학 연구를 계속했다고 하는데요. 무한을 분류하고 무한을 가지고 셈을 할 수 있다는 그의 말에 그는 존경하던 교수에게도 버림받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해요. '연속체 가설'에 대한 연구 때마다 조울증을 앓아 입퇴원을 반복하면서도 끝까지 연구를 놓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가 연구를 포기하지 않았기 덕분에 우리가 배울 수 있으니 참 감사하네요.

수업을 시작하기 전 학습 목표를 통해 내가 어떤 공부를 할지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많은 학생들이 어렵게 생각하는 수학을 칸토어와 여행을 떠나며 차츰차츰 알 수 있도록 배려가 돋보이네요.

중요 포인트를 잘 기억하고 수업이 끝날 때마다 수업 정리를 잘 해놓으면 수업 소개와 학습 목표를 통한 예습 이후 수업 정리를 통해 복습까지 머릿속에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면서 엄마인 저도 함께 공부하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어릴 때 어렵기만 했던 수학.. 왜 그렇게 재미없게만 배웠는지 아쉬운 마음이 들었답니다. 칸토어와의 여행 떠나보시는 건 어떠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