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티쉐였던 아빠가 만든 빵을 먹고 자란 저자는 국내 조리과 졸업 후 이탈리아에서 Diploma 과정을 수료했다. 빵지순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빵에 진심인 사람들은 유명한 베이커리를 돌아다니며 직접 빵을 구매하고 SNS에 후기도 올린다. 식빵만 파는 베이커리 집도 많이 생겼다. 나도 식빵만 파는 곳에서 여러 식빵을 구매해 먹어본 적이 있다.
식빵 인기가 높아지면서 식빵을 집에서 만들어 먹고 싶은 사람들이 생기고 있지만 국내 출간된 식빵 전문 책자는 손에 꼽는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창업자나 홈 카페를 꿈꾸는 일반인들에게 현실에 맞는 방법을 제시해 준다.
기본 식빵 레시피뿐만 아니라 탕종법, 폴리쉬, 묵은 반죽법 등을 소개하며 다양한 식빵 틀 응용 법을 알려준다. 1인 가구가 늘면서 빵은 간식이 아닌 주식이 되어가고 있지만 건강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있다. 건강한 재료들을 넣어 건강한 한 끼를 제공할 수 있도록 건강식빵 만드는 방법도 소개되어있다.
솔직히 이 책을 보기 전까진 식빵 만드는 방법이 쉬울 줄 알았다. 우유식빵처럼 재료가 단순하더라도 모든 식빵은 발효 과정이란 걸 거쳐야 한다. 나같이 성격 급한 사람은 여기서부터 어렵다고 느껴진다... 기다림, 기다림, 기다림을 통해 맛있는 식빵이 탄생한다.
식빵이라 함은 단순해보이지만 다양하게 만들 수 있는 것 또한 식빵이다.
상세한 과정에 맞는 적절한 사진으로 따라하기 쉽게 되어있다. 기본 방법은 비슷하고 안에 재료에 따라 다양한 식빵을 만들 수 있으니 한 번 배워놓으면 그만큼 매력적인 식빵이다.
식빵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잼과 샌드위치 만드는 방법도 나와있다. 건강하고 맛있는 빵을 만들어 아이들과 먹고 싶다.
'서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라큘라 브램 스토커 서평 (0) | 2021.06.21 |
---|---|
우주가 뭐예요? 우주 탄생의 기원과 비밀 (0) | 2021.06.20 |
식물과 같이 살고 있습니다 식물집사리피 (0) | 2021.06.09 |
90일 밤의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 미술 교양서 (0) | 2021.06.09 |
너무 과해서 멸종한 생물 도감 (0) | 2021.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