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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우주가 뭐예요? 우주 탄생의 기원과 비밀

우주란 무엇일까요? 아이에게 물어보니 지구 금성 토성이 있는 끝이 없는 곳이라고 말하는데요. 우주는 신비스럽고 아름다운 공간이라는 이미지가 강하지요. 책 <우주가 뭐예요?>는 단순히 우주에는 무엇이 있고, 어떤 것들로 이루어져있다처럼 초저학년을 겨냥한 책인 줄 알았는데 어머나, 초등학생부터 저처럼 평소 우주에 관심이 많았던 성인까지 지식을 습득하기에 굉장히 좋은 책이더라고요.

차례는 1장부터 7장까지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주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부터 시작하여 반짝반짝 하늘에서 빛나고 있는 별에 대한 이야기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행성 그리고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새로운 우주공간을 발견하고 있는 현재를 담았다. 마지막엔 우주의 연대표를 통해 한눈에 우주가 탄생하고부터 지금까지 지나온 궤적을 알 수 있다.

사실 우리집 제일 큰 아이는 초1이 읽기엔 글밥수가 꽤 많았다. 아이는 흥미 있는 부분을 짚어보았다. 실제로 북두칠성 만들기 이후 우주에 관심이 많아 노원우주학교까지 다녀왔었다. 역시나 아이들이 제일 관심 있는 분야는 별과 행성분야다. 그림만 보더라도 아이들은 눈치로 대강 알 수 있었다.

공룡은 왜 멸종했는가,에 대해서는 아이들이 공룡을 볼 때마다 묻는 질문이기도 하다. 이 책에선 대멸종이 최소한 5번 정도 발생하면서 생물들이 삽시간에 사라졌고 화석을 통해 우리가 그것을 알아냈다고 알려준다.

아이들이 태양에서부터 순서는 대강 알고 있더라고요. 행성들의 크기도요. 책이 정말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아이들하고 독후 활동할 아이디어가 막 샘솟더라고요. 별의 탄생과 죽음, 파장, 원자, 중력 등.. 결코 쉬운 내용이 아님에도 재미있어서 쭉 읽게 되더라고요!

마지막은 울 아들이 만든 북두칠성 미니스탠드 사진입니다. 아이가 관심을 가졌을 때 알맞은 책을 보여주면 읽으라 하지 않아도 스스로 읽더라고요. 별 보는 것을 좋아하고 우주에 관심이 있다면 <우주가 뭐예요?> 책을 한번 슬쩍 책상 위에 올려놓아보세요. 책장 넘기는 소리가 들릴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