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챙겨먹이는 것도 힘이 들지만 한창 클 나이대 아이들이라 돌아서면 먹을 걸 달라고 한다. 따로 간식을 신경 써서 챙겨주지 않으면 과자 같은 것만 찾게 되는데 왜인지 모르게 양심에 찔린단 말이지. 제철음식이 그렇게도 중요하다고는 하는데, 사실 제철음식이 무엇인지도 몰라 늘 검색해서 알아봐야하는 아직 초보 엄마다. 제철 음식으로 아이들 간식을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두 아이 엄마가 사계절 아이간식 책을 펴냈다.
<사계절 아이간식> 제목에 맞게 계절별로 간식이 소개되어있는데 여름은 시원한 것들로 가을은 담백, 겨울은 따뜻한 것들을 주로 소개한다.
봄엔 딸기와 봄나물, 브로콜리,양배추, 여름엔 가지, 매실, 멜론, 블루베리, 산딸기, 수박 등등.. 가을엔 단호박, 땅콩, 무, 사과, 새우 등 겨울엔 고구마, 귤, 당근, 시금치 등 제철에 맞는 재료를 가지고 여러가지 몸에 좋은 간식을 해먹을 수 있다. 제철 재료는 오프라인마켓 한살림이나 초록마을 같은 곳에서도 구입가능하고 마켓컬리나 네이버카페 '농라' 같은 곳에서도 많이 구입한다. 꼭 필요한 재료는 아니지만 집에 구비해놓으면 간식을 더 맛있게,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재료들도 소개되어있다.
집에 있는 재료들로 간단히 바나나 프렌치토스트를 만들었다.
사실 계란옷 입혀 버터로 구운 식빵만으로도 맛있지만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해보았다.
버터와 올리브유, 설탕의 조합과 바나나의 만남. 맛이 없을 수가 없다. 간식으로 주려고 했는데 너무 잘 먹어서 그냥 점심식사로 퉁쳤다.(불량 엄마)
수박에이드도 해먹었는데 아이들이 믹서기 가는 걸 가장 좋아했다. 간단한 방법으로 만들 수 있는 간식은 아이와 함께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좋았다.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원격수업, 가정보육이 많아졌다. 삼시세끼도 힘든데 간식까지. 엄마들 정말 고생이다. 과자나 아이스크림으로 떼우는 간식도 하루이틀이지.. 뭘 먹을까 메뉴 고민으로만으로도 머리가 터지는데 목차 쓱 보고 만들어주면 되니 편리하다. 대부분 거창하지 않고 간단한 요리법이라 간식 요리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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