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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틱톡 마케팅 ㅣ 박준서 노고은 임헌수

 

 

'틱톡'하면 '중국 거', '개인정보 노출 위험'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코로나19로 인한 성장한 앱 하나가 틱톡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콕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집안에서 재미를 찾아야 했다. 틱톡 특징인 15초 짧은 영상 길이는 부담이 없어 여러가지 영상을 빠르게 볼 수 있다. 특히 MZ세대는 집중력이 8초라고 할 정도로 긴 영상을 보지 못하는데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틱톡이 딱이었다. 음악 저작권에 대한 제약이 없기 때문에 영상을 개성 있고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개성을 추구하는 MZ세대 마음에 쏙 들었다. 그렇다면 MZ세대만 틱톡을 이용하는가? 아니다. 연예인 심지어 청와대 틱톡채널도 있다고 한다!! 신년인사를 틱톡 라이브로 진행했다고 하니 정말 나 빼고 다들 틱톡 하는 것 같다. 생각해 보면 이미 개인정보는 털려서 중국 동네에 떠다니고 있을 텐데 그게 뭐라고 지금까지 보수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었는지...

 

틱톡 마케팅 책은 띠동갑형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박준서와 요리하는 틱톡 채널을 운영 중인 노고은 그리고 마케팅 관련 책을 꾸준히 출판하는 임헌수 거상스쿨 대표 셋이 뭉쳐서 내놓은 책이다. 띠동갑형은 국내 최초 틱톡 마케팅 강사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역시 발 빠른 사람은 다르긴 다르다.

 

이 <틱톡 마케팅>책은 나처럼 틱톡이 뭐예요 지코 아무노래챌린지 그거요? 라고 반문하는..그야말로 틱톡 신생아들도 틱톡을 시작할 수 있도록 가입방법부터 알려준다. 틱톡도 성장하려면 역시나 꾸준함.. 꾸준함이 중요하고 챌린지에 많이 도전해야 한다. 꾸준히 업로드하다 어느 순간 하나가 터지면 (잭팟!) 그 뒤로는 노출도 잘 돼서 상위 랭커로 올라가기가 수월해진다.

 

15초 영상이라고 만만히 보면 안된다. 보통 3초 내에 선택받지 못하면 다른 영상으로 넘어간다고 한다. 다른 영상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시선을 잡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15초의 영상을 만들기 위해 오랜 시간 머리 쥐어싸매고 고민해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 뭐 대충 하면 혼자만의 재미로 끝낼 수도 있다. 수익을 얻고자 한다면 어디든 머리털 빠지게 노력은 해야 한다.

 

틱톡 중국 오리지날버전(샤오미폰으로만 다운로드가 가능하다고 한다)에선 벌써 라이브쇼핑으로 물건을 판매한다고 한다. 뭐 곧 한국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다. 각종 챌린지로 아이패드나 아이팟프로 등 여러 상품을 탄 걸 보니 부럽다.. 흑흑

 

틱톡에서 각종 이벤트로 신규 틱톡커들을 키워주려고 노력도 한 걸 보면 정말 까막눈으로 아무것도 모르고 살았다 싶었다.

 

띠동갑형이 사용하는 장비까지 모두 오픈했다. 틱톡을 시작하기 전에 비싼 비용을 치를 필요가 없으니 여러 핑계대지말고 빨리 시작하라는 말 같다.

 

틱톡 가입하기부터 영상 편집하기 라이브방송 켜기 등 틱톡 어플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최대한 알려주려고 애쓴 느낌이다. 틱톡에 관심이 있으면 시작하기 전에 한번 읽어보시길.